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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다.
BoOk
우리는 시각, 축각, 청각 등의 감각계를 통해 세계를 인식한다.
......,
선생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교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교실에 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조금 기억난다.
이것은 감각기억이다.
지금 말해놓고 보니 이 기억은 비록 구체적이긴 하지만 진짜가 아닐 수 있다.
96 페이지 중에서...
자신의 감각을 믿어야 하는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말은 옳은가?
내가 보기에는, 많은 경우에 그 반대 즉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가 실제로 더 정확하다.
......,
착시 현상들이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고 이해하는 방식의 일례라는 점을 설명하겠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지 않으며,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 앞에 있는 대상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결합해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99 페이지 중에서...
착각(illusion)이란 단어는 라틴어에서 비롯해 중세 영어로 이어졌는데, 그 어원은 '속이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대체로 착각은 속임수나 기만이라고 여긴다.
마술사는 관중을 속여서 실제로 관중 앞에 있는 것과 다른 무언가를 본다고 여기게끔 만드는 공연자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종종 감각적 착각이란 감각계가 우리를 속이려는 시도라고 여긴다.
더 적절한 설명을 하자면, 착각이란 감각 입력을 활성화시키는 부분과
뇌의 나머지 부분이 감각 입력을 해석하는 방식 사이의
의사소통 단절 때문에 생기는 속임수 현상이다.
......,
따라서 착각은 실제로는 기만이 아니라, 이전의 증거를 선호해서
종종 자기도 모르게 내리는 무의식적인 의사결정의 결과다.
99 페이지 중에서...
서두에서 논의했던 착시의 경우, 우리는 무언가에 속은 느낌이 들지 모른다.
보이는 것이 거기에 실제로 있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맹시나 반향정위처럼 처리할 충분한 시각적 정보가 없다면 뇌는 우회로를 개발한다.
우리 뇌가 실제로 경험하는 일은 추상이고 재현이다.
객관적 경험과 주관적 경험의 혼합니다.
우리는 단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실제 모습과 뇌가 보아야 할 모습을 혼합으로서 세계를 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의 감각을 믿어야 할까?
지각을 믿어야 할까?
물론이다. 분명 가끔 지각 및 인식오류가 생기기는 한다.
하지만 자주 생기지는 않으며, 대체로 치러야 할 대가가 작다.
우리의 뇌가 그런 실수를 하는 까닭은 지각이 가정과 예측, 세계에 대한 교육받은 추측에 의존하기 대문이다.
이 추측 덕분에 우리는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으며,
세계를 우리의 필요대로 지각할 수 있다.
지각은 우리의 행동과 목표, 욕구에 이바지한다.
지각은 우리를 계속 살아가게 한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지각을 믿는다.
지각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다.
137 페이지 중에서...
제목: 인지심리학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지은이: 존 폴 민다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30524
ISBN: 9788901271422
우리는 시각, 축각, 청각 등의 감각계를 통해 세계를 인식한다.
......,
선생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교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교실에 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조금 기억난다.
이것은 감각기억이다.
지금 말해놓고 보니 이 기억은 비록 구체적이긴 하지만 진짜가 아닐 수 있다.
96 페이지 중에서...
자신의 감각을 믿어야 하는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말은 옳은가?
내가 보기에는, 많은 경우에 그 반대 즉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가 실제로 더 정확하다.
......,
착시 현상들이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고 이해하는 방식의 일례라는 점을 설명하겠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지 않으며,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 앞에 있는 대상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결합해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99 페이지 중에서...
착각(illusion)이란 단어는 라틴어에서 비롯해 중세 영어로 이어졌는데, 그 어원은 '속이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대체로 착각은 속임수나 기만이라고 여긴다.
마술사는 관중을 속여서 실제로 관중 앞에 있는 것과 다른 무언가를 본다고 여기게끔 만드는 공연자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종종 감각적 착각이란 감각계가 우리를 속이려는 시도라고 여긴다.
더 적절한 설명을 하자면, 착각이란 감각 입력을 활성화시키는 부분과
뇌의 나머지 부분이 감각 입력을 해석하는 방식 사이의
의사소통 단절 때문에 생기는 속임수 현상이다.
......,
따라서 착각은 실제로는 기만이 아니라, 이전의 증거를 선호해서
종종 자기도 모르게 내리는 무의식적인 의사결정의 결과다.
99 페이지 중에서...
서두에서 논의했던 착시의 경우, 우리는 무언가에 속은 느낌이 들지 모른다.
보이는 것이 거기에 실제로 있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맹시나 반향정위처럼 처리할 충분한 시각적 정보가 없다면 뇌는 우회로를 개발한다.
우리 뇌가 실제로 경험하는 일은 추상이고 재현이다.
객관적 경험과 주관적 경험의 혼합니다.
우리는 단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실제 모습과 뇌가 보아야 할 모습을 혼합으로서 세계를 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의 감각을 믿어야 할까?
지각을 믿어야 할까?
물론이다. 분명 가끔 지각 및 인식오류가 생기기는 한다.
하지만 자주 생기지는 않으며, 대체로 치러야 할 대가가 작다.
우리의 뇌가 그런 실수를 하는 까닭은 지각이 가정과 예측, 세계에 대한 교육받은 추측에 의존하기 대문이다.
이 추측 덕분에 우리는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으며,
세계를 우리의 필요대로 지각할 수 있다.
지각은 우리의 행동과 목표, 욕구에 이바지한다.
지각은 우리를 계속 살아가게 한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지각을 믿는다.
지각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다.
137 페이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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