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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반점 > 나무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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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둥마리웅 2024-11-04 56
채식주의자 - 나무불꽃 중에서

[면회]그녀는 비에 젖은 도로를 바라보며 서 있다.마석읍 터미널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이다.거대한 화물차들이 굉음을 내며 일차선을 질주해 지나간다.빗발은 그녀의 우산을 뚫고 들어올 듯 거세다.......,축성 정신병원 가지요?늦은 중년의 버스기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올라오라는 손짓을 한다.차비를 낸 뒤 의자를 찾는 그녀의 눈에 승객들의 얼굴이 들어온다.모두 그녀를 주시하고 있다.환자인가. 보호자인가? 어디 이상한 구석은 없나,의심과 경계, 혐오와 호기심이 얽힌 그들의 시선을 그녀는 익숙하게 외면한다.|181|영혜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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