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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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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 자신이 가진 가장 예리한 칼을 꺼내든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어디서부터 모든 게 부스러지기 시작했는지.언젠가 갈림길이었는지.어느 틈과 마디가 임계점이었는지.어떤 사람들은 떠날 때 자신이 가진 가장 예리한 칼을 꺼내든다는 것을우리는 경험으로 안다.가까웠기에 정확히 알고 있는,상대의 가장 연한 부분을 베기위해.반쯤 넘어진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아, 당신처럼.살고 싶어서 너를 떠나는 거야.사는 것같이 살고 싶어서.